매거진
자연이랑이 전하는 신선한 이야기
베테랑 생산자의 애플망고 이야기_강태욱 생산자 |
열대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플망고는 붉은 색이 띠는 모습이 마치 탐스러운 사과를 연상 시키는 이국적인 과일인데요.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향기가 매혹적인 애플망고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열대과일이지만, 우리 땅 제주도에서도 재배되고 있어요! 우리 땅에서 자라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 애플망고, 어떻게 생산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연이랑에 애플망고를 공급하고 있는 강태욱 생산자를 만나봤습니다. 강태욱 생산자님은 애플망고를 생산한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는데요.
애플망고를 재배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해요. "제가 애플망고를 재배하게 된 이유가 조금 특이합니다. 가족들과 해외에 갔다가 애플망고를 맛보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나중에 제주도에서 망고를 재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본격적으로 망고 재배를 준비했어요." 강태욱 생산자님은 해외에서 먹은 망고 맛에 흠뻑 빠져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놀라운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귀농하게 되었답니다. ^^ 이렇게 제주도에서 시작된 애플망고 재배는 흔치 않은 만큼 힘들었던 점도 있었다고 해요. 강태욱 생산자님은 남모를 고충을 자연이랑에 살짝 털어놓았습니다. "열대과일인 망고는 재배 온도를 맞춰주기 위한 난방비에서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르기 힘든 과일 중 하나 입니다. 또한 과일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과일이 달린 가지를 하나하나 끈으로 묶어 이거나 부러지지 않게 보살펴야 하고, 또 저희는 나무에서 약 90% 이상 익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과일 하나하나를 망으로 감싸야 하지요. 일일이 수작업이 때문에 시간과 인력 소비가 큰 농사입니다." 사실, 애플망고는 조금 비싼 과일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까다로운 재배 과정을 거쳐 많은 비용을 들가며 귀하게 키우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높은 가격에도 수긍을 하게 됐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귀하게 자란 제주산 애플망고와 수입산 망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강태욱 생산자님은 특히 과육의 차이가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국산 애플망고는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확연히 달라요. 상대적으로 제주 애플망고가 수분이 많은 편이며 씨가 작아서 먹을 수 있는 과육도 많습니다. 달콤하고 은은한 향도 차이가 있지요. 촉촉한 수분을 머금고 있는 과육 사진에서부터 확인하실 수 있어요." 왼쪽과 오른쪽 중 어떤 것이 국산 망고일까요? 확연한 차이가 나는 망고 중 바로 왼쪽 망고가 국산이랍니다. ^^ 제주 애플망고는 수입산보다 망고 향이 더욱 강하고, 빛깔도 참 곱다고 해요. 게다가 수입산 망고와는 달리 익혀서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국산 애플망고의 장점이 참 많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귀한 애플망고를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을 지도 궁금해졌는데요. 생산자 분이 직접 알려주시는 꿀팁! 자자, 모두들 집중(!)하고 들어보세요~^^ "애플망고는 어떻게 먹든 그 자체로도 참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