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체험 후기

SK하이닉스 가족과 자연이랑이 함께한 달콤한 가을 나들이

자연이랑과 함께 하는 조금은 느린 유기농 여행-

지난 11월 5일, 청주 SK하이닉스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횡성으로 꿀벌을 만나러 달콤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조금은 느린 유기농 여행?

친환경 농사를 꾸준히 일구어가고 있는 농가 대표님과 SK 가족들이 직접 만나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오는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는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며

먹는 것의 중요성과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 부비고 일어나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오늘의 산지 체험 장소는 강원도 횡성의 에덴양봉원.

가족 여러분, 만나서 정말 정말 반가워요 :)

서로 이야기하겠다고 앞다투어 손을 드는 친구들의 열기가 100분 토론을 방불케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꿀벌 전시관에서 꿀벌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양봉 산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특히 튼튼한 Y자 구조로 설계된 벌집을 직접 관찰할 때는, 꿀벌의 지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앞뒷면의 육각형이 비스듬히 엇갈려 견고한 Y자 구조를 이루고 있는 벌집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꿀벌은 아마도 작고 지혜로운 건축가들인 것 같습니다.

듬직한 아빠 엄마도, 쉴새없이 개구쟁이 친구들도 짐짓 숨을 죽이게 되는 이 시간은

드디어 벌통을 열어 꿀벌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방충복을 챙겨입었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건 왜일까요?

방충복 너머로 보이는 얼굴들에 새삼 비장함까지 묻어납니다.

장난꾸러기 친구들도 쑥향을 맡으면 의젓해질까요? ^^

벌통을 열기 전, 말린 쑥을 태운 연기를 벌통에 충분히 쐬어줍니다.

쑥을 훈연하는 향기가 꿀벌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순해지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쑥 연기를 충분히 쐬인 벌통을 조심스럽게 열자,

벌집 가득 꿀벌들이 보이고 , 우와- 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쏟아집니다.

쑥 향기를 맡고 온순해진 꿀벌들은 손에 올려두어도 얌전히 있으니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용기를 내서 벌집을 직접 들어본 친구도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꿀벌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운 산물인 프로폴리스와 꿀을 이용해서 비누를 만들어봐요

자연이랑 꿀팁

프로폴리스란 무엇일까요?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수집한 식물 성분(플라보노이드)과 꿀벌의 타액이 섞인 물질인데요.

벌집의 틈새에 발라 벌집 내부를 안전하게 지키고,벌집 속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프로폴리스는

여왕벌이 알을 낳기 전 벌방을 소독하는 데도 쓰일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사람에게는 항산화, 항균 작용을 하는 고마운 물질이랍니다.

꿀벌의 소중함을 배우고나니, 꽃 사이를 바삐 도는 꿀벌이 더욱 예뻐보이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자연이 주는 먹거리의 소중함도 배우는 조금은 느린 유기농 여행.

다음 번에는 어떤 즐겁고 의미있는 산지 체험으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자연이랑은 정직한 농가와 함께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에덴양봉원은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에덴양봉원은 2대째 가업으로 꿀을 뜨고 있습니다.

윤상복 대표님의 아버지께서는 아프신 할머니의 병구환을 위해 비싼 벌꿀을 사는 대신 직접 벌꿀을 키우는 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에덴양봉원에서는 꿀벌에 설탕을 주어 생산하는 사양꿀이 아닌, 자연에서 직접 꿀벌이 모아온 꿀을 여러 날에 걸쳐 채밀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는 신념과 정성으로 벌꿀을 뜨는 에덴양봉원은

그에 그치지 않고 꿀벌의 생태에 대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하는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에덴양봉원에서 정성을 담아 만든 꿀은 자연이랑에서 '윤상복의 벌꿀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