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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는 식재료] 식탁 위의 불로초, 양파 |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올림픽 선수들이 체력 보강을 위해 이것을 즙으로도 먹었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은 이것을 즐겨 먹어 비만율과 심장질환 발생율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식탁 위의 불로초’라 불리는 양파입니다.
특히 초여름에는 아삭함이 더 강하고 즙이 많이 생기는 햇양파가 제철이라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 주기도 하는데요. 만병통치약으로도 불리는 양파의 매력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까볼까요?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의 효능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양파. 그 효능은 양파의 껍질처럼 까도까도 끝이 없는데요. 대표적인 양파의 효능 몇가지를 소개할게요. 첫째, 양파는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하고 체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둘째, 양파는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양파의 크롬이라는 성분이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고 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셋째, 양파를 먹으면 불면증이 완화된답니다. 양파에서 매운 향기를 내는 성분이 뇌를 자극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신경을 안정 시켜주기 때문에 양파 몇 조각을 잘라머리 맡에 두는 것도 불면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 중 하나가 양파입니다. 양파의 성분 중 하나가 고지방을 녹여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죠. 또한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효능만큼 다양한 양파의 품종 양파는 껍질 색깔과 수확 시기에 따라 품종이 구분됩니다. 껍질 색깔로는 황색, 흰색, 자색 양파로 구분되며 수확 시기에 따라서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되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수확되는 햇양파, 조생종은 약 5월 말부터 6월 중순 제철에만 만날 수 있는 양파인 만큼 수분과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수분 때문에 만생종보다 비교적 빨리 무르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함과 양파 특유의 달콤함을 그대로 품고 있답니다. 중생종은 수분과 당도가 적당하면서도 알의 모양과 크기가 비교적 균일한 점이 특징입니다. 마지막 만생종은 6월 말부터 수확되고 가장 더디게 자라지만 수분이 낮고 알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겨울까지도 판매되는 양파입니다. 보기만 해도 눈물이 찔끔! 양파의 매운맛 없애기 양파를 손질할 때마다 눈이 너무 매워 눈물 한번쯤 흘리셨을 텐데요. 양파는 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알리신 성분인데요. 이 성분은 양파를 자를 때 파열된 세포들이공기에 노출되면서 생성되면서 눈을 맵게 만들지요.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신경안정제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양파의 매운 맛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찬물에 담가 놓기. 가장 쉽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양파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끝.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양파의 몸에 좋은 성분들까지 빠진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두번째, 식초를 이용하기. 알맞게 썰은 양파를 식초에 담가 두거나 살짝 버무려주면 매운맛이 줄어듭니다. 다만, 식초의 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담가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매운 맛이 나지만 익히면 단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식감 덕분에 요리의 필수 식자재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양파.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찾고있다면 무안의 황토 아래 해풍을 맞고 자라 아삭함과 저장성이 뛰어난 무안 햇양파를 자연이랑에서 만나보세요. 즙이 적당하게 고인 제철 양파를 이용해서 우리 가족 식탁을 풍성하게, 몸은 더 건강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